서울경찰은 국민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4일부터 약 3개월간 ‘당신을 위한 폴리스라인’ 캠페인을 추진한다. [서울경찰청 제공] |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서울경찰은 국민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당신을 위한 폴리스라인’ 캠페인을 추진한다.
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경찰은 ‘경찰이 항상 국민 곁에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국민의 체감 안전도를 향상시키고자 이날부터 약 3개월간 ‘당신을 위한 폴리스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에는 공공캠페인 전문 연구소 ‘라우드’(LOUD)와 이마트, 초록우산 등도 함께 참여한다. 이마트와 초록우산은 ‘옐로카펫’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서울경찰은 먼저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된 ‘POLICE LINE-CCTV 작동 중’ 문양을 범죄예방 효과가 있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 부착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제공] |
현재 서울시는 약 17만대의 CCTV를 운영 중이며, 2026년까지 총 1265억원을 투입해 교체 및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범죄 발생 다발지 중 우선순위를 정해 5000개소에 스티커 형식으로 해당 문양을 부착할 방침이다. 특히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운전자의 시야에 맞춰 높게 설치된 안내문을 보행자의 눈높이에 맞게 140~150㎝로 조정함으로써,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범죄 억제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경찰은 또 캠페인을 통해 국민에게 빛 반사 재료를 활용한 키링 2만개를 제작 및 배포한다. 키링은 탈부착이 쉽고 야간 안전용품으로 활용 가능하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보행자 눈높이에 부착된 ‘CCTV 작동중’ 스티커와 폴리스라인 디자인을 차용한 키링이 거리에 더 많이 보이면 보일수록 국민들은 더욱 안전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캠페인의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번 캠페인의 성과를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