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안양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 161건 중 올해 3분기까지 99건을 추진 완료하고 59건을 정상 추진 중으로, 공약사업 추진율이 9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4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주재로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부시장을 비롯해 실국소원장 등 간부 공무원 38명이 참석했다.
시는 공약사업의 원활한 이행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 2회(상하반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민선 8기 출범 후 임기 절반이 지난 중요한 시점에서 이번 보고회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공약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임기 내 계획한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향후 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올 상반기 보고회 이후 올해 2~3분기에 완료된 주요 사업은 ▷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 ▷수암천 병목안공원 산책로 연결 및 하상 개량 ▷호계시장 인근 지하주차장 조성 ▷이안아파트 앞 저소음 포장공사 ▷임곡3지구 어린이공원 내 화장실 설치 ▷평생교육 바우처 지원(평생교육 강화) ▷호계3동 리치밸리 등 우·오수 분류화 등이다.
또 올해 연말까지 ▷관양동(동편마을) 다목적복지회관 건립▷거점별 청소년문화센터 건립(관양 청소년문화의 집박달 청소년문화의 집)▷만안구 어린이도서관 건립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편의시설 및 복지시설 확충 관련 공약사업이 성실히 이행됨에 따라 시민의 정책 체감도와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분기마다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반기별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시민이 참여하는 공약이행평가를 위해 시정현장평가단의 평가와 의견을 추진사항에 반영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반구십리(半九十里), 백 리를 가려는 사람이 구십 리에 이르러서도 겨우 반 정도 온 것으로 여긴다는 말처럼 일을 끝마칠 때까지 초심과 긴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소통의 창을 열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