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선백미꽃 등 희귀·특산식물 복원 추진

충남도 산림자원 연구소가 선백미꽃(사진) 등 희귀·특산식물 유전 자원 증식에 나섰다.

[헤럴드경제(홍성)= 이권형기자]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최근 연구소 내에서 증식한 선백미꽃 등 6종을 덕산·칠갑산·대둔산 도립공원에 심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복원은 기후 온난화의 영향과 인위적 훼손 등 주변 환경 변화로 개체수가 줄은 우리나라 희귀·특산식물 유전 자원을 현지 내·외에 보전하고자 지속 추진 중인 사업이다.

복원 수종은 도 산림자원연구소가 파종 또는 삽목해 자체 증식한 ▷선백미꽃 ▷박쥐나무 ▷병아리꽃나무 ▷각시붓꽃 ▷노각나무 ▷범부채 등 총 6종 183본이다.

지난해에는 도깨비부채 등 6종 342본을 덕산·칠갑산·대둔산 도립공원에 심었으며, 꾸준히 생육 상황을 관찰하고 관리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기호 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희귀·특산종 복원은 사라져가는 소중한 유전 자원을 지키고 위기에 처한 식물을 증식 복원하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자생하는 희귀식물의 복원·관리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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