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제공] |
[헤럴드경제(구미)=김병진 기자]경북 구미시는 지난 1일부터 구미역전로 일대에서 개최된 '2024 구미라면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이라는 주제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구미 대표 맛집부터 전국의 이색 라면, 아시아의 다양한 누들까지 더해지며 구미를 라면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구미라면축제는 축제 공간을 확대해 구미역전로뿐 아니라 문화로, 금리단길, 금오산 일대까지 다채로운 행사와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미역사에 마련된 '대한민국 라면 봉지 콜렉션' 전시는 과거와 현재의 라면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최고의 라면 전문가를 뽑는 '라믈리에 선발대회', 취향에 맞는 재료를 선택해 나만의 라면을 만들어볼 수 있는 '라면공작소'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해 차량 혼잡을 줄이려는 환경친화적인 방안을 추진했다.
시는 이러한 노력이 축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향후 발전적인 축제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라면축제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구미를 라면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찾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