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교동 한화 빌딩 전경. [한화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89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1% 줄어든 1조257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건설 사업은 올해 3분기 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40.3% 감소한 8087억원에 머물렀다. 물가 상승 등으로 공사원가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트레이딩 등을 하는 글로벌 사업의 경우 매출 3832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2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석유화학 트레이딩 및 화약 매출은 늘었지만, 소재 개발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한화는 신사업 일환으로 화약은 물론 반도체 등에 들어가는 소재인 질산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여수에 연산 40만톤 규모의 질산 생산라인을 구축, 올해 말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여수 공장 가동 시 ㈜한화의 질산 생산능력은 기존 연산 12만톤에서 52만톤으로 늘어난다. ㈜한화 관계자는 “질산 사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이라며 “질산과 초안, 화약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고부가가치 고객향 외부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