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올해 3분기(1~9월)까지 국내 모빌리티용 수소 소비량이 지난해 동 기간보다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모빌리티용 수소 소비량은 작년 같은 기간(4016톤)보다 59% 증가한 6389톤으로 집계됐다.
수소차 보급 목표와 수소 생산 설비의 생산 능력을 감안하면 4분기 수요량은 최대 4900톤, 공급량은 최대 6500톤으로 각각 추정된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센터포인트 광화문 빌딩에서 이호현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2024년 제3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분기 수소 수급 전망을 공유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 환경부는 4분기 수소 버스 등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계획을 공유했다.
국토교통부는 수소 버스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검토 방안을, 지자체는 지역별 수소 버스 및 충전소 보급 계획과 수소 수급 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수소 유통 전담 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은 예방적 수급관리를 위해 이달 중 수소 생산시설 및 중점 충전소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호현 실장은 “수소버스 보급 등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민들이 생활속에서 수소제품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수소버스 등 수소모빌리티 확대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소 수급이 필수적인 만큼,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계부처, 지자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