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김치의 날’…김치 우수성 세계에 알린다

‘글로벌 김치 앰배서더’ 활약 중인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세계김치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식품 최초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특별행사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는 연구개발(R&D) 우수성과와 김치의 과학·문화적 우수성을 국민과 함께 나누는 ‘제2회 위킴 페스티벌’을 오는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김치연구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대한민국김치협회가 후원한다.

‘발효과학, 김치의 미래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과학자, 사회학자, 과학커뮤니케이터, 스타셰프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김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강연은 ▷세계김치연구소 장해춘 소장의 ‘김치, 발효로 더해진 특별한 가치: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힘’ ▷사회학자이자 인종·문화 연구 세계 권위자인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샘 리처드 교수의 ‘김치를 통해 배운 것들’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공동체 특성에 대해 사회학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또한 ▷과학커뮤니케이터 엑소(이선호)가 ‘가장 완벽한 음식 김치, 과학으로 풀어내다!’라는 주제로 김치에 숨겨진 신비로운 과학 이야기를 풀어내고,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15년 연속 미쉐린 1스타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는 ‘외국인 셰프가 생각하는 김치의 세계화’에 대해 들려준다.

세계김치연구소 연구진의 연구개발 모습.[세계김치연구소 제공]

특히 세계김치연구소가 전 세계에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2기 글로벌 김치 앰배서더’로 공식 임명한 샘 리처드 교수와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는 그동안의 활약상을 강연으로 녹여낼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한 ‘제3회 김치 콘텐츠 창작 공모전’에서 9.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선정된 캐릭터·영상·그림 등 콘텐츠에 대한 시상식이 예정돼 있다. 이 작품들은 연구소의 R&D 성과와 함께 행사장 로비에 전시하여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이번 행사는 김치의 날을 맞아 김치의 과학적 우수성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연구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가 김치산업 혁신 거점기관’으로서 김치의 미래를 이끌 과학기술 혁신 연구성과를 지속해서 창출하여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