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영일)는 제98돌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점자를 표기한 햇밥용기를 기부해 준 SGC 솔루션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5일 밝혔다. SGC 솔루션의 햇밥용기 점자표기는 법령에 따른 의무 이행이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자발적인 결정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SGC 솔루션의 ‘글라스락 훈맹정음 햇밥용기’ 출시는 시각장애인들의 일상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긴 여정의 첫 걸음으로 해석된다. 점자가 표기된 햇밥용기는 시각장애인들이 혼자서 쉽고 안전하게 식품을 구별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번 SGC 솔루션의 점자표기 햇밥용기 제품 출시는 사회적 책임과 시각장애인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SGC 솔루션과 같이 모든 기업이 제품을 설계하고 개발할 때부터 정보 소외 계층인 시각장애인의 문자인 점자 표기를 고려해 준다면 시각장애인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을 전망이다.
SGC 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기증을 통해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일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법적인 의무 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SGC 솔루션이 이러한 제품을 출시하고 기부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SGC 솔루션의 이번 출시가 나비의 날개짓이 되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시각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