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직원들이 ‘에이티웍스 2.0’을 소개하고 있다. [SK C&C 제공] |
SK C&C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SK C&C는 대규모 API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 ‘에이티웍스 2.0’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API는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시스템 간 데이터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 개발자의 시간과 자원을 절감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반복적이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테스트 과제가 여전히 존재했다.
SK C&C가 선보인 에이티웍스 2.0은 기존 버전보다 API 테스트 과정을 대폭 간소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쉽게 시나리오 테스트를 생성할 수 있다. 야간·새벽 시간대를 활용한 자동화 테스트 스케줄링 기능, 다양한 부하 타입 설정을 통한 시스템 안정성 테스트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금융기관 또는 시스템 간 사용되는 TCP·IP(인터넷 접속 표준 프로토콜) 통신 방식의 전문 테스트를 포함해, 금융 거래와 같은 안정성이 중요한 환경에서도 신뢰성 있는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API 테스트 처리량도 기존 대비 다섯 배 늘린 시간당 최대 10만 건으로 확대됐다. 대규모 시스템에서도 신속하고 안정적인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티웍스 2.0은 프로젝트 품질 관리 기능도 새롭게 추가해 개발 진척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개발자가 테스트를 마친 후 관리자에게 승인 요청을 하면, 관리자가 직접 테스트 결과를 확인하고 승인 하는 과정이 기록돼 투명한 프로젝트 관리가 가능하다.
개발 진척 관리 기능도 개발자가 사후에 수동으로 개발 경과를 등록하던 방식을 개선해 프로젝트 리더가 실시간 확인·승인하도록 했다.
API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자동으로 문서화하는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변경 관리도 지원한다. SK C&C는 앞으로 AI 코딩과 연계해 테스트 데이터 자동 생성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김남식 SK C&C 금융·전략서비스 1그룹장은 “에이티웍스는 이미 다수 은행과 보험사 대형 프로젝트에서 그 효과가 입증된 API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라며 “API를 활용한 DX(디지털전환) 사업이 증가하면서 솔루션 활용도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