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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대 LA 한인회장에 로버트 안(사진·48·한국명 안영준) 변호사가 유일하게 후보로 단독 등록해 사실상 무투표로 당선됐다.
LA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식)는 후보 서류 접수 마감일인 6일 현 LA한인회 이사로 활동 중인 로버트 안 변호사 1명만 회장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LA 한인회 선거 규정에 따르면 등록 후보가 1명 뿐이고 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 후보의 서류를 검토한 뒤 문제가 없으면 즉시 해당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다.
로버트 안 당선자는 한인 이민 2세로 하버드 웨스트레익 고교를 나와 에모리 대학과 USC 법대를 졸업했다. 부동산 전문 상법변호사로 활동하며 LA시 선거구 재조정 커미셔너,도시개발 커미셔너, 마리화나 면허 커미셔너 등을 거치는 등 LA시 정부와 한인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움직여왔다.
지난 2017년 LA 한인타운과 리틀도쿄, 다운타운을 관할하는 가주 34선거구의 연방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LA한인회에서는 2021년부터 이사로 재직해왔다.
32대 LA한인회장인 제임스 안씨의 아들이어서 LA 한인회 사상 최초로 부자(父子) 회장이 탄생하게 됐다.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