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지역사회 ‘노후 공공시설’ 리모델링 앞장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7일 전남 광양시에서 진행한 ‘희망공간’ 현판식에서 마을 구성원들과 포스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7일 전남 광양시에서 ‘희망공간’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희망공간은 포스코1%나눔재단이 2019년부터 추진해온 대표 사업 중 하나로 장애인 시설과 장애 아동 가정의 환경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부터 사업 범위를 확대해, 장애인 관련 시설뿐만 아니라 포항·광양 지역 마을회관 등 노후 공공시설까지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곳에 힘을 보탰다.

이날 현판식은 희망공간 사업으로 선정돼 리모델링이 마무리된 광양지역 다압면 신원 마을회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기홍 광양부시장, 최영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장을 비롯해 재단 사업선정위원, 마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신원 마을회관은 신기·원동·외압·내압 4개 마을 30여 명의 어르신들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협소한 공간을 개선하고자 새롭게 공간을 증축하고, 난방설비·도배·장판 등을 시공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증축 공간의 외벽에 포스코 컬러강판을 적용하여 뛰어난 단열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외부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의 근무복으로 업사이클링 한 벤치를 제작하고 기부해 나눔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최영 실장은 “희망공간 사업으로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4월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항·광양 시청 및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희망공간 사업 신청서를 받았고 총 53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개소는 시급성·안전성 등을 기준으로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1%나눔재단 사업선정위원·시청 관계자 등과 함께 최종 심사를 거쳐 장애인 시설 및 가정 29개소, 지역 공공시설 10개소를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 선정된 39개소를 대상으로 공간 증축, 외벽 교체, 경사로·핸드레일 설치 등 개소별로 개선이 필요한 요소를 발굴해 맞춤형 리모델링을 진행했고, 전체 개소의 개선을 완료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