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 입양한 차인표 “신애라가 결혼 전부터 입양 원해, 양가 부모님들은…”

배우 차인표 신애라 부부와 입양한 두 딸의 어릴 적 모습. [MBC ‘라디오 스타’ 방송]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두 딸을 입양한 배우 차인표(57)가 입양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아내 신애라가 결혼 전부터 입양을 하자고 했고, 양가 부모님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것. 차인표는 한번도 입양했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고 '우리 딸'로 키웠다며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나타냈다.

지난 9일 유튜브채널 ‘션과 함께’에는 ‘대한민국 대표 사랑꾼 차인표가 부러워하는 연예인 부부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션은 차인표에게 "두 딸을 입양한 데에 부부의 의견 차이는 없었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차인표는 "아내(신애라)가 결혼 전부터 아이는 한명만 낳고 나머지는 입양하고 싶다고 했었다"고 답했다.

차인표는 "아내가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다가 첫째 예은이를 입양했고 너무 행복하더라. 그래서 2년 후에 둘째 예진이를 입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SNS 캡처]

그러면서 "우리 부부야 그렇다 치고 신기한 건 아이를 입양한다는 건 그 아이를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니 호적에 입적이 되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양가 부모님들 모두 다 약속이나 한 듯이 흔쾌히 아이들을 받아주셨다"고 말했다.

특히 차인표는 "한번도 입양했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다"며 "우리 딸로만 생각하며 키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아들 정민이도 좋아했다. 정민이는 정말 좋은 오빠다"라며 "우리 가족은 그렇게 완성됐다"고 했다.

한편, 차인표는 1995년 배우 신애라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위안부 문제를 다룬 차인표의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필수 도서로 지정돼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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