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발생한 주요 화재·폭발 사고사례(10건)의 사고원인과 과정을 쉽게 설명한 '화학사고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그간 발간했던 화학사고 사례집들이 화재·폭발 사고원인 및 대책이 전문용어 위주로 작성돼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사례집은 일반 국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생 원인과 과정, 사업장 안전수칙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작성한 최초의 시도다.
이번 사례집은 화재·폭발이 발생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뿐만 아니라 기업의 작업환경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등 사고가 발생한 복합적인 요인을 상세히 분석해 설명하고 있다. 또, 화재폭발 현상에 대한 이해,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취급하기 위한 원·하청 간 안전보건수칙 등 화재·폭발 사고예방을 위해 사업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수록됐다.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화재·폭발사고는 순간적으로 다수의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고, 발생원인도 파악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만들어 화학사고 예방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부가 이번에 발간하는 '화학사고 사례집'은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QR코드 및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전자책 플랫폼에서도 무료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