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박스글로벌 본사. [미트박스글로벌 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축산물 플랫폼 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은 코스닥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월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이다.
미트박스글로벌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 예측을 실시했으나 공모주 시장 침체와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회사의 가치를 적절하게 평가받기 어려웠다고 판단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상장 재추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의 한국거래소 예비 심사 승인일은 9월 12일로, 심사 효력 유지 기간(6개월)은 내년 3월까지다.
이에 미트박스글로벌은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한 감사인의 검토 의견을 수령 후 이를 바탕으로 재정비해 내년에 상장 절차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당초 미트박스글로벌은 이달 1∼7일 수요 예측을 진행해 12∼13일 일반 청약 후 22일 상장할 예정이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