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산)=박정규 기자]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9일 ‘2024 안산시 고교 유니온 페스티벌’이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산시와 안산시체육회가 주관하고 안산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들이 각종 스포츠와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부터 남자 축구와 여자 풋살, 남·녀 농구 등 3종목의 관내 고등학교 대항리그전으로 이어졌다. 관내 13개 학교, 총 28개 팀 500여 명의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해 9월 21일 예선전, 10월 19일에 걸쳐 각각 8강과 4강전이 진행됐다.
이날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는 동산고와 양지고가 격돌한 가운데 양지고가 2대0으로 동산고를 제압하고 대망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풋살은 동산고, 부곡고, 양지고 3개 학교가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동산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날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농구에서는 경안고, 성포고, 송호고, 안산고의 준결승 경기를 시작으로 경안고와 성포고가 최종 결승전에 올라 치열한 접전 끝에 성포고가 41대 32로 경안고를 누르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 농구는 앞서 지난달 19일 진행된 풀리그에서 양지고가 우승을 확정 지은 바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바쁜 학업 일정 속에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준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협동심과 팀 정신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