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핵물질 분석능력 “세계적 입증”…KINAC,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KINAC 연구진이 핵물질 분석장비를 살펴보고 있다.[KINAC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하고, 13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인정을 통해 KINAC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핵물질 분석 시험능력에 대한 국제적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확보하고, 이와 관련한 엄격한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인정받았다.

KOLAS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기관으로서 국제기준에 적합한 인정기구이다. 인정획득 기관에서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의 상호인정협정에 따라 국제적으로도 통용된다.

KINAC이 이번에 획득한 인정 분야는 ‘화학시험’ 분야의 ‘방사선, 방사능, 중성자’중 열이온화질량분석기(TIMS)를 활용한 우라늄 동위원소 분석, 유도결합플라즈마질량분석기(ICP-MS)를 활용한 우라늄 및 중금속 분석과 관련된 2개의 국제표준을 포함한다.

이나영 KINAC 원장은 “이번 KOLAS 인정은 기관의 분석실험실 운영 및 핵물질 분석 능력에 대해 국제적인 공신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핵물질 분석 분야에서 공인시험기관으로서의 인정을 시작으로 핵물질분석 역량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KINAC은 이를 바탕으로 핵물질 동위원소 정밀분석에 기반한 원자력통제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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