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김건희 인맥 연루 의혹에 반박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7일 순천시 아랫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이 지난해 개최된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총연출을 맡았던 한경아 감독이 김건희 여사 인맥이라는 연루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노 시장은 최근 내부 전산망을 통해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통해 “한경아 감독은 규정과 절차를 거쳐 임명됐고, 박람회 개막식에 대통령 부부을 초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도 수 많은 허구들로 엮어서 흠집을 내려는 시도는 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사실과 다른 정치공세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맞서겠다"며 “진실의 힘은 위대하고, 외부에서 순천과 시청 공무원들의 자존심과 성과들을 폄훼할 때는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제가 나서 공무원들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노관규 시장(무소속)의 강한 부인과 달리 지역구 김문수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노 시장을 연일 비판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일자 페이스북에 "김건희 측근으로 알려진 한경아 씨가 순천만정원박람회 개막식 총연출 등 100억 규모의 행사를 맡은 것과 고액의 임금 지불, 윤석열 대통령 부부 박람회 행사 참석, 김건희 아랫장 방문 등 노관규 시장은 김건희·한경아 씨와의 상호 관련된 의혹을 순천 시민들께 상세히 밝히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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