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TR(Total Return·배당재투자)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조원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월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후 약 7개월만이다.
해당 상품은 미국 S&P500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에 투자해 시세 차익과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해 복리 수익을 추구한다. 기초지수가 장기 상승할 경우 일반 S&P500 ETF 대비 더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TR’형 상품은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분배하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한다. 투자자가 개별적으로 해당 분배금을 받아 스스로 재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매매수수료와 매매 호가에 따른 실질 체결 비용 등이 없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상품의 총 보수율은 0.0099%로 동종 지수 ETF 중에 최저 수준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할 때 미국 대표지수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데 연금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KODEX 미국S&P500TR을 활용한다면 보다 더 나은 장기 성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