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중앙로 교대역 500m 구간 지중화…전봇대 19개 철거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서초중앙로 교대역 구간 500m의 지중화 사업을 완료했다. 사진은 완료 후.[서초구 제공]
사진은 전봇대 철거 장면.[서초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서초중앙로 교대역 구간 500m의 전봇대 19본을 철거해 전봇대 없는 거리를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서초중앙로는 삼호가든사거리~우면삼거리 구간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로, 구의 남북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남부터미널역, 교대역 등 주요 지하철역이 구간 내에 있고 서울교대,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이 가깝다.

특히 법원 검찰청 사거리~서울교대 구간은 전신주가 많고 공중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보행 환경이 위험하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2020년 서초중앙로 지중화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관로공사, 지난해 선로공사를 거쳐 이달 3일 양방향 500m 구간의 전주와 통신주 19본을 철거 완료했다.

구는 남부터미널까지 서초중앙로의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지중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5월과 8월 각각 계성초 320m 구간, 양재동 삽준네마을 330m 구간에 대해 지중화 사업을 마쳤고, 지난해 12월 강남대로 전체 구간의 지중화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교대역 구간 완공에 이어 남부터미널 구간 800m, 교대부속초 구간 910m, 싸리재공원 구간 140m, 양재 말죽거리 구간 780m 등 4곳의 지중화 공사를 착공한 상태다.

구의 지중화율은 74.2%로 서울 평균(62.2%)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오랜 기간 기다려왔던 서초중앙로 교대역 구간의 지중화 사업을 마침내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보행 환경과 아름다운 도시 미관 조성을 위해 지중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