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는 전국 16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공하수도의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한 결과, 안양시, 포천시, 고창군, 영동군 등 4곳을 그룹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지자체는 총 인구수 기준 Ⅰ그룹(30만명 이상), Ⅱ그룹(10만명 이상∼30만명 미만), Ⅲ그룹(5만명 이상~10만명 미만), Ⅳ그룹(5만명 미만)에서 각각 최고 평가를 받았다.
또 부천시, 제천시, 의성군, 함양군, 의정부시, 군포시, 가평군, 산청군 등 8곳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유역(지방)환경청별 우수기관으로 구리시, 합천군, 계룡시, 장성군, 충주시, 안동시, 정읍시 등 7곳은 특별상을, 3년 연속 평가점수가 향상된 원주시, 당진시, 금산군, 단양군 등 4곳은 발전상을 각각 받는다.
올해 운영·관리 실태평가는 ▷하수도 안전관리 대응능력 ▷하수관로 유지·관리 ▷하수처리수 재이용률 ▷탄소중립 실천 등 40개 항목에 대해 유역(지방)환경청에서 1차로 평가했고, 1차 평가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우수 기관을 선정했다.
환경부는 이번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 결과를 환경부 누리집에 15일 공개할 예정이다. 실태평가 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통보해 조치토록 하고,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오는 28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년 하수도 연찬회’에서 이번에 선정된 우수 지자체 23곳을 시상하고, 선정된 우수기관의 사례 발표를 통해 효율적인 하수도 운영·관리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를 통해 국민을 위한 지자체의 하수도 서비스 수준이 한층 향상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의 효율성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