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김병만, 요즘 어디 있나 봤더니…베트남서 체력 훈련 ‘열중’

김병만이 전 레슬링 선수 정지현과 헬스장에서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 [유튜브]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코미디언 김병만이 전처와 폭행, 재산 분할로 법적 공방을 벌이는 와중에 김병만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포착됐다.

10일 김병만은 자신의 채널에 ‘병만랜드-벹 남 하노이 정지현 선수와 함께 part2’라는 제목의 숏폼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그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한 헬스장에서 TV CHOSUN ‘생존왕’에서 함께 출연 중인 전 레슬링 선수 정지현과 함께 상의를 탈의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선보이고 있다. 댓글에는 그를 응원하는 팬의 글이 쇄도했다.

김병만이 상의를 벗고 복근운동에 열중하고 있다. [유튜브]

한편, 그는 전 부인 폭행 혐의로 피소돼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처 A씨는 올해 초 “과거 수년간 가정사 문제 등으로 다투다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2010년 3월부터 2019년 6월까지 폭행 등이 이뤄졌다며 20회에 걸친 진료 기록서 등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제출한 진료기록서에 ‘폭행’, ‘상해’ 등이 언급되지 않았고, 김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점 등을 이유로 ‘혐의 없음, 불기소 의견’으로 지난 7월24일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김씨 측은 폭행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진실공방 과정에서 A씨가 과거 김씨 몰래 10개 이상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실과 30억원 변제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정황도 공개됐다.

김씨의 소속사는 전날 “김씨가 전처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전처가 주장한 폭행 날짜를 보면 그 날짜에 김병만은 해외에 있었기 때문에 폭행 사실이 성립할 수 없다”며 “A씨는 법원에서 이혼소송 재산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고소했다. 검찰에 송치된 것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A씨는 김병만과 삼혼이었는데, 전 남편 사이에서의 아이인 성인 딸을 파양해 가는 조건으로 김병만에게 현재 30억원을 요구하며 여전히 김병만 호적에 올려두고 있다”며 “(A씨가 김씨 앞으로) 이미 생명보험을 수십개 들어 놓은 사실을 이혼 소송 중 알게 돼 충격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11년 7세 연상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했다. 이후 결혼 생활을 이어왔으나 오랜 별거 끝에 결혼 12년 만인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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