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바꾸려다 오토바이 친 70대, 30대 배달원은 숨져

전주완산경찰서 전경.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7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30대 배달기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안행교 사거리에서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승용차를 운전하던 70대 B씨는 앞서가던 A씨를 들이받았고, 이 충격으로 A씨의 몸이 튕겨 나가면서 반대편에서 주행하던 차량과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가 차선을 바꾸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측면부를 승용차가 들이받은 사고"라며 "B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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