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안양시가 내년 4월까지 ‘안양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른 법정계획이자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이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같이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는 방안도 기본계획에 포함된다.
안양시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7월, 2025년부터 2034년까지의 안양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등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안양시 기본현황 분석 ▷온실가스 배출량 파악 및 전망 ▷탄소중립 비전 및 목표 설정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마련 ▷부문별(수송, 건물, 폐기물, 흡수원) 세부 추진과제 발굴 등을 추진한다.
지난 12일 열린 중간보고회는 향후 10년간의 감축 목표와 구체적인 추진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최대호 안양시장 및 관련 공무원, 전문가, 용역 수행사 등 총 21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용역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온실가스 감축 방향, 단계별 실천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시는 이날 논의된 시민 참여 확대, 안양시 특성에 맞는 계획 수립, 부문별 추가 사업 발굴 사항 등을 관계 부서와 면밀히 검토해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철저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마련하고 기본계획에 담아 탄소중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