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에서 iM뱅크 주담대 신청한다…전략적 제휴 협약 체결

12일 대구 수성동 iM뱅크 본점에서 진행된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식에서 황병우(왼쪽) iM뱅크 은행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M뱅크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iM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곧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양사 간 전략적 제휴가 추진된다.

iM뱅크는 카카오뱅크와 금융소비자의 편의성 혁신을 위한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품 및 서비스 등 포괄적인 업무 영역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각자 보유한 금융 혁신 기술 역량과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해 혁신적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의 일환으로 iM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양사의 대출비교서비스 제휴 모델을 구축한다. 카카오뱅크가 추진하는 주택담보대출 비교서비스에 iM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탑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복잡한 절차 없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바로 iM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택하고, 심사 신청과 결과 확인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지난 5월 지방은행 최초로 시중은행 전환에 성공한 iM뱅크는 인터넷은행과 기존 은행을 결합한 ‘뉴 하이브리드 뱅크’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다른 업체와 제휴를 맺어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중은행으로서 차별화된 모습을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영업을 시작한 이래 100% 모바일 기반 편리성과 고객 중심의 편익 강화에 기반을 두고 2443만명의 고객에게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iM뱅크는 카카오뱅크와 함께 금융 상품 및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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