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의 ‘헬로 영상제’에 참여한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헬로비전은 ‘2024 헬로 미디어 캠프’를 통해 인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로 꾸민 ‘헬로 영상제’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헬로 미디어 캠프’는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협력해 4년 째 운영중인 LG헬로비전 대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상제에는 인천 지역 7개 학교 아동 55명이 참여했다. 아동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이야기와 고민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담아내 영상을 만들었다. ‘완벽의 그림자’, ‘미션파서블’, ‘잊혀진 목소리’, ‘하모니’, ‘되돌린 후회’, ‘water’, ‘face of fake’ 등 총 7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그 중 완벽함을 요구하는 사회 속에서 행복의 소중함을 깨닫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완벽의 그림자’가 LG헬로비전상을 수상했다. AI시대 진로 고민을 담은 ‘미션파서블’은 시청자미디어재단상을 수상했다.
LG헬로비전의 ‘2024 헬로 미디어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
청소년들은 지난 9월부터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센터에서 스토리텔링을 기획하고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촬영과 영상 편집은 물론, 촬영 장소 섭외와 소품 준비까지 모두 아동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딥페이크 역기능 주제나 AI음악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AI 윤리 교육도 진행했다. 세부적으로 ▷올바른AI, 알기 쉬운AI (디지털역기능 예방) ▷미디어 속 AI 활용 사례 ▷생성형AI 이미지 및 콘텐츠 만들기 등 AI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했다. 이어 인천 상상플랫폼에 위치한 ‘뮤지엄엘’을 견학했다.
LG헬로비전의 ‘2024 헬로 미디어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인천 상상플랫폼에 위치한 뮤지엄엘을 견학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
신현필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센터장(직무대리)은 “AI의 이해와 윤리교육, 콘텐츠 제작 경험은 청소년들에게 값진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미래 미디어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미디어교육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홍보/대외협력센터)는 “미래 방송 산업을 이끌 인천 지역 청소년들이 AI를 활용한 미디어에 흥미를 갖고,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G헬로비전의 미디어 업과 연계해 미래의 영상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