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13일 ‘2024년 미국 선거와 글로벌 경제통상환경 변화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무협 제공] |
한국무역협회(KITA)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24년 미국 선거와 글로벌 경제통상환경 변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2024년 미국 선거 결과의 의미와 향후 한미 간 무역투자 및 글로벌 통상질서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상근부회장, 학계 및 현대자동차, 세아제강,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등 미국 진출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양국 지도자들은 한미 안보·경제동맹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 왔으며, 트럼프 당선인도 우리 기업의 가치를 인정하고 양국 간 협력의 실익이 크다는 점을 잘 알 것”이라며 “행정부뿐만 아니라 연방의회도 공화당이 모두 장악한 만큼, 변화된 정치지형에 맞춰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정건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024년 선거 의미와 미국 사회의 변화’ 발표를 통해 “향후 인플레이션 해결이 관건이지만 의회까지 공화당 접수가 유력한 상황에서 감세법안 연장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축소폐기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