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분기 매출액1조8796억원…“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14일 2024년 3분기 매출액 1조8796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 당기순이익 1431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영업이익은 국제선 여객 수요 및 공급 회복, 화물 사업 호조 영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봤을 때 여객 매출은 일본(+16%) · 중국(+13%) 등 중단거리 노선과 미주(+6%) 노선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1조270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이는 여름철 성수기 수요에 대비해 ▷미국 뉴욕 노선 증편 ▷일본 오사카 · 오키나와 · 삿포로 노선 증편 ▷ 중국 청두 · 다롄 노선 운항 재개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화물 매출은 전자상거래 · IT 신제품 물량의 증가와 견조한 항공화물 운임 영향으로 4,24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특히 ▷ 미주(+26%) ▷ 유럽(+19%) 노선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 일본 아사히카와 노선 재운항 ▷ 동남아 코타키나발루 · 나트랑 · 씨엠립 노선 등 인기 휴양지 부정기편 운항 ▷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선 증편 ▷ 이집트 카이로 노선 정기편 운항 등 을 통해 겨울철 여행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화물 사업은 전자상거래 물량을 지속 확보하고, 블랙프라이데이 · 크리스마스 등 연말 글로벌 소비 시즌 수요를 공략해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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