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앞줄 왼쪽) 대통령이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환송 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만에 10%대를 벗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현 정부 출범 후 가장 낮은 정당 지지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1월 2주 차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0%로 집계됐다. 10월 4주 차 조사에서 20%를 기록한 뒤, 10월 5주 차 조사에서 19%로 내려 앉고 직전 조사인 11월 1주 차 조사에서 1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는데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P)가 오르면서 20%대로 회복했다.
[한국갤럽 제공] |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내린 71%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때 부정 평가 74%로 취임 후 최고치였다.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이번 조사에서도 ‘김건희 여사 문제(16%)’가 차지했다. 5주 연속으로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김 여사 관련 문제 꼽혔다. 다만 직전 조사 대비 3%P 내린 수치다.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7%)’이 뒤를 이었다. 또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외교’,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6%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 제공] |
정당의 경우 국민의힘은 27%, 더불어민주당은 34%, 조국혁신당은 7%의 지지율을 얻었다. 무당층은 26%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과 민주당 각각 2%P 내렸다. 국민의힘 지지율 27%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2.2%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