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인적자원개발 국내외 평가 모두 ‘최고’…국내 기업 최초

윤여일(가운데) 한국전력 인사처장이 13일 한국 HRD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에서 최고 등급인 종합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전력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국내외 인적자원개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다.

한국전력은 한국 HRD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에서 최고 등급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5월 세계적 권위의 인적자원개발 단체인 ‘미국 인재개발협회(ATD)’가 주관하는 베스트 인적자원개발(HRD) 상 수상에 이은 쾌거다. 이로써 한전은 국내 기업 가운데 국내외 인적자원개발분야 평가에서 각각 최고 등급을 받은 유일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전은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의 도약을 위해 지속적인 인적자원개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현장중심의 일학습병행 교육체계인 ‘70:20:10’ 학습모델을 기반으로 자율학습 형태의 ‘축적의 시간’ 및 ‘전문자격증 취득지원’을 운영, 학습조직과 멘토링을 연계해 실질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70:20:10 학습모델은 조직 내 학습과 개발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프레임 워크로 ▷70% 업무경험 기반 학습(축적의 시간·전문자격증 취득지원) ▷20% 직원 간 피드백 기반 학습(멘토링·학습조직) ▷10% 표준 교육(강의, 워크숍 등) 등을 의미한다.

또 한전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입사부터 퇴직에 이르기까지 직원의 성장을 위해 신입사원교육, 단계별 맞춤직무교육(기본-실무-전문)과 리더십 교육 등 다채로운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퇴직을 앞둔 직원들에게는 제2의 인생 설계를 돕기 위한 ‘행복미래설계’ 교육프로그램까지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전 직원이 교육을 통해 축적한 역량 수준을 회사가 공식 인증하는 ‘디지털 배지‘를 도입, 인공지능(AI)기반의 개인 맞춤형 교육큐레이션 모델 개발에 착수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ATD 베스트상과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종합대상을 한 해에 동시에 수상한 것은 혁신적 학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HR 부서의 노력과 함께 한전 전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 낸 뜻깊은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HR을 한전이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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