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페루는 중남미 최대 방산 파트너…방산 분야 협력 확대 기대”

페루 매체 엘 코메르시오와 서면 인터뷰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리마(페루))=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페루는 2012년 KT-1P 기본훈련기 도입을 시작으로 한국의 중남미 최대 방산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공식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페루 매체 엘 코메르시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페루의 육·해군이 한국 기업들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한 것을 주목하며, 이를 계기로 향후 양국 간 방산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한국 기업들이 페루 해군 수상함 현지 생산과 육군 지상 장비 획득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돼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이를 통해 한국은 페루의 전력 강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페루는 지난 2012년 우리나라의 다목적 항공기인 KT-1P 기본훈련기를 도입했으며, 올해 페루 육·해군은 한국 기업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페루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은 2011년 이래 페루를 ODA 중점협력국으로 지정하고 공공행정, 보건, 환경 분야 등을 중심으로 페루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페루 공식 방문은 중남미 핵심 파트너 국가인 페루와 교역, 투자, 인프라, 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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