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고택 별빛주막 |
완주문화재단 15일 소양고택에서 완주 미디어 아트 페스타를 개최한다. 별빛주막이 열리고, 한옥을 배경으로 한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방탄소년단)BTS)이 갔던 오성한옥마을 소양고택을 주무대로 하는 이번 미디어아트 페스타는 전통 한옥을 배경으로 현대와 과거를 아우르는 내용의 미디어파사드, 완주, 전주 등 전북 지역 예술가의 NFT 작품 전시, 친환경 가치를 담은 별빛주막: 소양점 등 완주의 과거와 현대 문화를 융합해서 보여준다. 소양고택 옆에는 BTS의 아원고택이 있다.
2024 전북특별자치도-완주군 미디어아트허브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축제에서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할‘별빛주막: 소양점’은 지역성과 감성을 담은 소양한상 패키지를 통해 완주의 미식 문화를 선보인다.
소양한상은 VIP존에서 계절 식재료로 만든 두 가지 페어링 메뉴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막걸리로 구성되며, 완주 예술가 이우엽 작가와 협업해 제작한 술잔이 더해져 특별한 품격을 선사한다.
미디어아트 속 별빛주막, 그리고 공연 |
일반존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연, 야간 산책길, 플리마켓, 푸드존 등이 준비되어 있어 가을밤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완주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를 친환경 방식으로 기획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손목에 생분해성 쓰레기봉투‘봉찌’를 결합해 쓰레기를 쉽게 수거할 수 있도록 하여 무단 투기 문제를 예방할 예정이다.
또한 소양한상 패키지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으며, 지역 특산물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게 준비해 전통문화의 보존과 환경 보호의 의미를 동시에 전한다.
오성한옥마을에서 펼쳐질 미디어파사드‘기억의 팔레트, 그 너머까지’는 완주의 상징인 누에고치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점, 선, 면 등 조형 요소로 생명과 자연의 변화를 표현하며 전통 건축물과 미디어아트의 융합을 시도했다. 관객들은 한옥 벽면에 투영된 화려한 나비 날개와 비상의 이미지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경험한다.
해질녘 완주 소양고택 |
‘시간의 연결고리, NFT 작품 전시’에서는 송지호, 황세화, 김지우, 유시라, 이민우 등 완주 예술가들의 NFT 작품이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전시된다. 이는 완주군이 추진하는 지역 예술가의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의 첫 결실로, 예술가들은 전통 예술을 디지털로 변환하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
황세화 작가의 분홍 고양이 캐릭터 등 작가들이 고유한 감성을 담은 작품들은 NFT로 발행되어 추후 판매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문화재단 이사장은“2024 완주 소양 미디어아트페스타와 소양 야간관광축제 별빛주막: 소양점은 한옥의 전통적 가치와 환경 보호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시도이다”며“이번 페스타를 통해 완주 지역의 전통문화가 현대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통해 새롭게 조명되고,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