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15억에도 초역세권 장점 부각
지역 드문 신축에 방문객 북적북적
◆ 부동산360 ◆
15일 오후 ‘아크로 베스티뉴’ 견본주택 모형도 전시관 모습 정주원 기자 |
“범계역과 가까워 출퇴근이 훨씬 편리해질 듯해요. 평촌에 신축단지 분양 자체가 잘 없었는데, 서울로 직장 다니기도 편하고 생활·교육 시설도 현재 사는 아파트보다 가까워서 만족스럽습니다. 근처에 사는데도 하이엔드 브랜드 신축 아파트는 확실히 다르다고 느껴져 얼른 이사 오고 싶네요.”(30대 신혼부부 A씨)
지난 15일 오후 찾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의 ‘아크로 베스티뉴’ 견본주택은 쾌적하고 편안한 관람을 위해 개관 당일 450명으로 인원 제한을 했음에도, 인근에 사는 방문객들이 예비 인원으로 대기할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주차 공간이 부족할 만큼 외부에선 차량 대기가 이어졌고 넉넉히 마련된 내부 상담 창구도 꽉 채워진 모습이었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단지 모형도→유닛→커뮤니티 시설 안내→상담창구의 순서로 방문객의 동선을 구성했다. 단지 모형도도 개별공간에 전시관처럼 별도로 마련됐고, 유닛은 일반 분양 가구수가 가장 많은 59A타입과 84타입 두 가지로 구성됐다.
호계 온천 재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크로 베스티뉴’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경기도의 첫 ‘아크로’ 브랜드 단지다. 방문객들은 특히 프리미엄과 역세권 입지 조건에 관심이 많았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입을 모아 단지의 최대 장점으로 교통의 편리성을 꼽았다.
특히 인근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부부 방문객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범계역 도보 5분 거리 접근성과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상업지구와의 인접성에 주목했다. 남편과 견본주택을 찾은 30대 B씨는 “평촌에 신축아파트라고 하면 정해져 있는데 입지 조건이 다 조금씩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초역세권이라 부를만큼 교통이 뛰어나고 평촌공원·안양천과도 가까운 장점이 있어서 실거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4인 가구 40대 부부 C씨는 “견본주택이 고급스럽게 꾸며진 만큼 유닛도 거실이 다른 신축보다도 가로 폭이 넓어 쾌적한 느낌을 준다”며 “현재 평촌 더샵아이파크에 살고 있는데, 아크로라는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보러 왔다. 74타입이 적당하다고 생각해서 관심이 많은데, 분양 가구수가 적어서 그런지 유닛이 없어 아쉽다”고 설명했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로 구성되는데 이 중 391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면적별 분양가는 ▷39㎡ 5억8800만원 ▷59㎡A 10억8900만원 ▷59㎡B 10억8500만원▷74㎡B 14억200만원 ▷84㎡ 15억7400만원이다.
분양가는 3.3㎡ 당 3990만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 60대 방문객 D씨는 “전용 59㎡가 10억을 넘고, 84㎡가 15억원을 넘어 주변 시세 대비해서도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D씨는 유닛을 둘러보며 “마감재가 고급스럽고 84㎡에는 자전거를 보관해도 공간이 넉넉하게 남는 대형 펜트리가 있어 인상적이었다. 기본 사이즈 펜트리가 제공되는 경우는 많이 봤으나, 창고처럼 쓸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현관 입구쪽에 제공돼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정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