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새내기株 첫날부터 하락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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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염호영 (주)에스켐 대표이사, 이성 NH투자증권 총괄대표,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서 개최한 (주)에스켐의 코스닥 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공모주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기업 ‘에스켐’과 이차전지 조립설비업체 ‘엠오티’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8일 각각 29%, 22% 급락했다.
이날 에스켐은 공모가(1만원) 대비 29.10% 내린 70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직후 14.8% 급등한 1만148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키웠다.
에스켐은 상장 뒤 OLED 소재 공급이란 본업을 넘어 헬스케어와 이차전지 등 새 사업 영역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에스켐은 희망 범위 하단(1만3000원)에 못 미치는 1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경쟁률은 299대 1을 기록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증거금으로는 1830억원을 모았다.
한편 같은 날 상장한 엠오티도 공모가(1만원) 대비 22% 내린 7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개장과 함께 15.5% 내린 뒤 반등해 한때 6.6%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급락했다.
정밀 이차전지 조립설비를 공급하는 엠오티는 삼성SDI 구성원들이 주축이 돼 만든 회사로, 2021년 설비업체 중 유일하게 삼성SDI의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됐다.
엠오티는 지난해 매출액 73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16억원, 27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2000원~1만4000원) 하단에 못 미치는 1만원으로 확정했다.
최근 증시에서는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부터 급락하는 등 상장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에이럭스 ▷탑런토탈솔루션 ▷에이치이엠파마 ▷토모큐브 ▷에어레인 ▷노머스 ▷닷밀 ▷쓰리빌리언 등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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