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감염자 자택 격리”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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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아프리카에서 확산하고 있는 변종 엠폭스(MPOX)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동부 아프리카를 다녀온 캘리포니아주 거주자가 변종 엠폭스(clade 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감염자는 캘리포니아주 자택에 격리된 상황이다.

주 보건 당국은 그와 접촉한 사람들의 증상 유무를 확인 중이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변종 엠폭스가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증거나 우려는 없다고 분명히 했다.

올 들어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변종 엠폭스가 확산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지난달에는 영국에서 변종 엠폭스 감염자가 나온 바 있다.이 환자는 최근 아프리카 발병 국가들을 방문한 뒤 영국으로 돌아온 직후 독감 같은 증세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증세가 심해지자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았고, 런던 병원의 중증 감염 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영국 인구에 대한 (감염 확산)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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