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얀 SNS]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10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해 눈길을 끈다.
서하얀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한히 남은 당신의 여백을 믿어 의심치 않아. 서툴지만 직접 담아 본 피아노 연습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남편 임창정이 피아노를 치며 신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를 직접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서하얀은 지난 1월 29일 이후 이렇다 할 게시물을 올리지 않으며 SNS 활동을 잠정 중단했었다. 임창정이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하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후 SNS 활동을 멈춘 것이다.
임창정은 지난해 4월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투자 컨설팅 업체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가요계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SG증권발 주가 하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호안 대표에게 30억원을 투자하고, 시세 조종 조직원 모임과 투자자 모임 등에 참석해 라 대표를 칭송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범행 가담 의혹을 받았다.
임창정은 시세 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지난 4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로부터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로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저의 부끄러운 행동을 다 가릴 수는 없다. 아티스트로서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며 많은 분께 아쉬움을 남겨드려야 했던 지난날이 정말 속상하고 죄스럽다”며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서하얀 SNS] |
무혐의 처분 이후 임창정은 가요계 복귀를 준비했고 지난 5일 소속사 엠박스는 임창정이 다음 달 1일 18번째 정규 앨범을 내고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임창정은 지난 1일 정규앨범 선공개 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를 발표했다.
한편 서하얀과 임창정은 2017년 18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