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기도 평택 가루쌀 농가에서 진행한 친환경 커피 퇴비 전달식에서 전대경(첫째줄 왼쪽 세번째부터) 미듬영농조합 대표, 정윤조 스타벅스 운영담당,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지역 농가에 커피 퇴비 약 5000톤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최근 전남 고흥 유자 농가와 가루쌀을 생산하는 경기도 평택 미듬 영농조합에 총 480톤의 커피 퇴비를 전달했다. 커피 퇴비 지원은 작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맺은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의 일환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10년간 보성하동제주경기 등 지역 농가에 약 26만7000포대의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를 전달했다. 무게로는 5340톤에 달하는 양이다.
커피찌꺼기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서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 비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농가에서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로 재배한 우리 농산물은 스타벅스 제품의 원재료로 사용되어 전국 매장에 출시되는 자원 선순환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10년간 이어오고 있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농가와의 상생 활동은 스타벅스의 지속 가능한 경영의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커피 퇴비 지원 등 자원 선순환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