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분당선 기흥역 내부 하행선 지하철 화재
승객 600여명 하차 후 대피…23분 만에 완진
승객 600여명 하차 후 대피…23분 만에 완진
18일 오전 7시 32분께 경기 용인시 수인분당선 기흥역 내부에서 고색 방향(하행선) 선로에 정차 중이던 전동열차 위쪽에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 발생 후 기흥역 출입이 자제된 모습. [X 갈무리]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18일 오전 7시 32분께 경기 용인시 수인분당선 기흥역 내부에서 고색 방향(하행선) 선로에 정차 중이던 전동열차 위쪽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80여명, 장비 34대를 현장에 출동한 뒤 소화기를 이용해 오전 7시 55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불이 나자 해당 전동열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 600여명이 즉시 하차한 뒤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여파로 현재 기흥역에서는 하행선 전동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으나, 상행선은 정상 운행 중이다.
용인시 기흥역 화재로 인한 안전 안내문자. [독자 제공] |
코레일 측은 전동열차 상단 외부에 설치된 전기 공급 장치에서 불이 시작됐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용인시는 이날 재난문자를 통해 “오늘 07:32 용인시 기흥역 화재 발생으로 현재 무정차 운행 중입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