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두루미 월동지 우호 교류
이즈미시 대산업전이 현지에서 열리고 있다.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이 흑두루미 월동지인 일본 이즈미(いずみ)시를 16~17일 찾아 ‘이즈미시 대산업제’에 참석했다.
‘이즈미(出水)시 대산업제’는 지역 대표 축제로 교류도시인 순천시와 함께 대만 푸리(里)시가 지역 특산품 홍보·판매 행사를 진행했고, 일본 지역의 기업들이 참여해 산업홍보 및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일본행에는 지역 농가를 대표해 한솔영농조합(대표 조춘식)과 순천엔매실(대표 장택원)이 참가해 꽃차와 청국장환, 두부과자, 매실양갱, 곤약젤리 등을 선보여 완판을 기록했다.
특히, 매실꽃차는 현장에서 수출계약으로 이어져 일본에 ‘순천의 맛, K-푸드의 맛’을 널리 알렸다.
노관규 시장은 “앞으로도 이즈미시와 우정은 영원할 것이며 양국의 협력으로 함께 밝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아시아의 대표적인 흑두루미 월동지인 양 도시는 2012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2023년 순천만정원박람회 방문, 이즈미시의 날 참석, 청소년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큐슈 가고시마현 북서부에 위치한 이즈미시는 인구 5만여명의 작은 도시로 두루미 도래지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