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강소특구 유망기업들이 일본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 ‘GRIC 2024’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ERI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창원시가 함께하는 ‘경남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위한 ‘G2G(Go To Global)’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창원 강소특구의 G2G는 해외 투자유치 상담회와 바이어 미팅 등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대만에서의 첫 시작 이후, 올해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해 현지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참가 기업으로는 ▷AI 홍채인식 솔루션을 개발하는 ‘㈜에이제이투’ ▷수중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수처리 장치를 개발하는 ‘㈜유니파이’ ▷전력변환용 자성 분말을 제조하는 ‘㈜아크로멧’ ▷시력 개선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주식회사 에덴룩스’ ▷나노 소재를 활용한 화학물질 누출 감지 제품을 개발하는 ‘지아이에프코리아(주)’까지 총 5개 사다.
이번 방문은 1000개 이상의 일본 대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 기관인 ‘크루 코리아’와 협력하여 IR 코칭 등 사전 준비를 거쳐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49개국의 유망 스타트업 및 투자자들이 모이는 일본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GRIC 2024(Growth Industry Conference)’에 참여했고, 현지 대기업 및 벤처캐피털과의 기업 설명회, 1:1 비즈니스 미팅 등을 위한 별도 세션도 마련하여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길수 KERI 기술사업화본부장은 “G2G를 통해 창원 강소특구 기업들이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고, 상호 협력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창원 강소특구는 ‘지능전기·기계 융합’과 관련한 기술 발굴 및 기술이전 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특화 성장 등을 지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창업자 발굴부터 교육 및 투자 연계까지 전 주기적 지원을 제공하는 ‘이노폴리스캠퍼스’가 있으며, 최근에는 ‘KERI-Members 발굴 공모전’을 통해 유망 기업 7개 사를 선발하여 지역 유치와 함께 성공적인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