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미세플라스틱 국제 공동연구 선도한다

미세플라스틱 안정성 및 유해성 공동연구 추진


[환경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협력해 미세플라스틱 분야 국제 공동연구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OECD의 환경·보건·안전 사업(EHS, Environment, Health and Safety Programme)으로 채택돼 진행되는 미세플라스틱 분야 공동연구의 첫 사례다.

EHS 사업은 화학물질의 환경·보건·안전 측면을 강조한 정책과 도구 개발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사업이다.

환경부의 공동연구 제안은 이달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6차 OECD 화학생명공학위원회(CBC)에서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일본 등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최종 승인을 얻었다.

이번 국제 공동연구는 미세플라스틱의 표준물질 개발, 물리화학적 특성 평가 및 독성 시험 평가 등의 내용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되며, OECD 회원국 전문가들의 활발한 정보공유 및 공동연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플라스틱의 환경 및 인체 영향에 대한 과학적 이해도를 높이고, 국제 표준화된 평가 방법을 개발하는 등 이번 공동연구의 국제적인 협력 체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제5차 국제 플라스틱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만큼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전 세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국제 공동연구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국제 사회의 연구 역량 입지 구축과 함께 향후 미세플라스틱에 관한 실효성 있는 환경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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