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동특사, 레바논서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논의 물꼬”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오른쪽) 만나 대화하는 미국 중동특사 아모스 호치스타인 백악관 선임고문. [AFP]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아모스 호치스타인 백악관 선임고문이 레바논을 방문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 방안을 논의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은 호치스타인 고문이 19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찾아 휴전을 주제로 회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바논 매체 보이스오브레바논도 현지 의원 카셈 하솀을 인용해 호치스타인 특사의 방문 소식을 보도했다. 호치스타인 특사는 지난달 말에도 레바논과 이스라엘을 연달아 찾아 휴전 논의를 중재했다.

레바논 의회는 지난주 미국에서 전달받은 휴전 협상안 초안을 검토하고 있다. 나비 베리 레바논 의회의장은 헤즈볼라를 대신해 협상을 맡은 인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수차례에 걸쳐 중동 전쟁의 신속한 종식을 촉구한 만큼 진전이 없었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 협상은 이전과는 양상이 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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