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상전유통학술상 대상에 이정희 중앙대 교수가 선정됐다. [롯데유통군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가 ‘제6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에서 이날 열린 시상식은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등 유통군 내 6개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상전(象殿)유통학술상’은 유통산업 발전을 견인한 유통학 연구자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2019년에 제정된 상이다. 창업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호 ‘상전(象殿)’에서 따왔다. 2019년 1회 수상자를 배출한 후 지난해까지 유통 관련 연구 및 정책 분야의 발전에 공로가 있는 학술인 27명에게 총 4억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는 학술대상 1명을 비롯해 학술, 정책, 물류 등 3개 부문에서 최우수학술연구상 4명과 신진학술연구상 1명 등 6명에게 총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대상은 이정희 중앙대 교수가 받았다. 이정희 교수는 한국유통학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간의 상생이 소비자 편익 증대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또 각종 세미나와 포럼 등을 통해 기업과 학계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유통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정희 교수는 유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유통 관련 전공을 신설 및 운영하는 등 교육 활동도 꾸준히 진행했다.

학술부문 최우수상에는 박정근(왼쪽부터) 한양대 교수, 이호택 계명대 교수가 선정됐다. [롯데유통군 제공]

학술부문 최우수상은 박정근 한양대 교수와 이호택 계명대 교수가 수상했다. 박정근 교수는 국내외 학술지에 총 14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유통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다수의 학술 연구활동과 다양한 기업에서 교육 및 자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호택 교수는 한국유통학회 부회장으로 온라인 유통 표준화 및 개선방안과 관련된 다수의 심도 있는 연구활동 등을 포함 총 126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가맹사업 진흥을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유통학 발전에 이바지했다.

정책부문 최우수상에는 장명균 호서대 교수가 선정됐다. [롯데유통군 제공]

정책부문 최우수상에는 장명균 호서대 교수가 선정된다. 장명균 교수는 대한상공회의소, 관세청 및 여러 지자체에서 유통 분야 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유통정책 및 판로정책 관련 29건의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유통 산업 발전 방안 등 다수의 연구 논문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박민영 인하대 교수는 물류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민영 교수는 물류 부문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제조·유통·물류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키고 생활물류서비스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현재 한국로지스틱스학회 부회장으로 디지털 물류 서비스 등 물류 정책 관련 학술연구, 정책연구, 공공기관 자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박민영 인하대 교수는 물류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롯데유통군 제공]

신진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신진연구상은 지선영 신구대 교수가 수상했다. 지선영 교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혁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편, 다양한 브랜드의 유통 및 전략 수립 관련 연구를 수행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내수 침체가 장기화된 상황에서 학술인들의 정책 제안과 학술 연구 등은 유통의 미래상과 대안을 제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상전유통학술상이 유통학에 대한 관심과 활발한 연구의 마중물이 되어 국내외 유통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