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친 듯이 사들이더니…“주가 500% 폭등”, 대박난 ‘이 회사’

비트코인 .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최근 비트코인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주가가 무려 509%나 폭등한 회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그 주인공으로,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큰 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 거래일보다 12.96% 폭등한 384.79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가 비트코인 5만200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주가가 급등, 올들어 주가가 무려 509% 폭등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70%, 올들어 509%, 지난 2020년 8월 이후 3100% 각각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비트코인 5만178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

앞서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만7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지난 9월에도 두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2만5700개를 사들인 바 있다.

이로써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모두 33만1200개로 늘어났다. 이를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면, 약 300억 달러(약 41조7660억원)에 달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에서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가 되도록 하겠다”, “친비트코인 대통령” 등을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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