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알테오젠이 20일 오후 들어 큰 폭으로 떨어지며 6%대 하락했다. 머크와 공동 개발한 키트루다SC의 성공적인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표로 내년 1월 중 전 세계 허가신청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장 초반 7% 넘게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알테오젠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78%(2만5500원) 하락한 3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7%대 상승한 40만45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하락 마감했다.
알테오젠은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 SC(피하주사)의 임상 3상 결과가 성공적이라는 소식에 오전만해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키트루다SC의 성공적인 임상 3상 탑 라인 결과가 머크 홈페이지에 게시됐다”며 “1차 지표였던 약동학(pk) 및 2차 지표였던 효능과 안정성도 종점을 모두 충족했다”고 했다. 이어 “머크는 키트루다 SC 제형으로의 전환율을 2028년까지 50% 달성하는 것을 목표치로 제시했고, 2030년까지 전환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연간 20~30조원 수준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판매 로열티를 4~5% 수준으로 가정할 때 연간 매출이 1조원 이상 인식될 수도 있다”라고도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397억원, 36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이 791억원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