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래 전 다우키움 회장 공익재단 내년 상반기 출범 윤곽 [투자360]

사무국장 내정…연내 서류작업 마무리


김익래 전 다우키움 회장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설립을 약속한 공익재단이 연내 서류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출범할 예정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 측은 연내 사업계획서 등 공익재단 설립 관련 서류 제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익재단(가칭 ‘희망키움재단’)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재단 대표와 운영을 책임질 사무국장 자리도 내정됐다. 공익재단은 장학·학술·문화사업 등 공익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 전 회장의 공익재단 설립은 지난해 주식시장을 뒤흔든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연관이 있다. 그는 작년 4월 8개 종목 동시 하한가로 주가조작 사건이 수면위로 드러나기 2거래일 전 하한가 종목 중 하나였던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로 처분해, 대규모 시세조종에 연루되거나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발생하는 특이사항을 미리 인지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김 전 회장은 그룹 회장직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에서 자진해서 물러났으며,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 대금 605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전 회장의 다양한 의혹을 들여다본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5월 그를 무혐의로 판단하고 불기소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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