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성심당 대란?…크리스마스 케이크 일정 나왔다

[성심당]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 출시할 때마다 ‘오픈런’ 대란이 일었던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 크리스마스에 판매할 케이크 목록을 공개했다.

20일 성심당은 공식 홈페이지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일정을 공개했다. 일반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내달 2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가장 인기가 많은 ‘딸기시루’ 케이크는 딸기 한 박스를 넣은 ‘딸기시루 2.3kg’이 4만9000원에, 작은 버전인 ‘딸기시루 막내’는 4만3000원에 판매한다.

다만, 시루 시리즈는 예약 판매를 하지 않고 내달 23일부터 현장에서만 판매한다.

‘딸기시루’ 케이크는 지난해 4만3000원보다 6000원 인상됐으나, 10~20만원대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가격이 인기 요인이다.

딸기시루는 ‘딸기 한 박스가 통째로’ 들어간 가성비 케이크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영하 8도의 추위 속에서도 케이크를 구매하려는 새벽 대기 줄이 이어졌으며, 중고거래 앱에서는 정가의 2배 가격에 거래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성심당은 이외에도 딸기타르크, 메종드부띠끄, 딸기트리케익 등 제품을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내놨다. 이들 제품 역시 현장구매만 가능하다.

예약 구매가 가능한 제품은 딸기모짜르트, 부띠끄생케익, 화이트크리스마스, 열다섯겹크레페, 키리쉬 등이다. 이 제품들은 내달 15일까지 결제를 완료한 후 방문 수령이 가능하다.

한편 성심당은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와 ‘대전 밀밭 경관 조성 및 지역 농업 6차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확한 밀로 대전 브랜드 빵을 개발하고, 밀밭 체험 행사와 축제도 계획 중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는 지난해 연매출 1243억원으로 전년(817억원)대비 5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4억원에서 315억원으로 늘었다. 대형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 단일 베이커리 브랜드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성심당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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