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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이 18일 서울사무소를 오픈했다.
한미은행은 미국 진출을 계획 중인 한국 기업과 한국에 거주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금융 중심지로 꼽히는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 사무소를 열었다고 밝혔다.미주지역 한인은행 가운데 서울에 사무소를 둔 것은 뱅크오브호프에 이어 한미은행이 두번째다.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은 ” 한국의 금융 중심지에 문을 연 서울 사무소는 날로 증가하는 한국 기업 및 한인들의 미국 진출 지원에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미은행은 한국 사업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시정정보와 언어별 고객 지원은 물론 기업의 성공을 위한 적절한 조언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은행권에서는 한국 기업의 해외 직접 투자 중 약 44%가 미국에 집중돼 있고 사업망도 캘리포니아와 뉴욕은 물론 조지아, 텍사스, 그리고 앨라배마 등 미 전역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서울 사무소가 영업망을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미은행이 그동안 다른 한인은행에 비해 한국 기업을 상대하는 영업에 강점을 보여온 만큼 앞으로 사무소가 지점으로 승격될 경우 단순한 고객상담 서비스에서 벗어나 여수신 등 추가 사업을 통해 수익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