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순매도, 기관 수급은 보합…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20% ↓
[챗GPT를 사용해 제작함]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이렇게 빠져 나가서야 코스피 오르기 힘들겠는데요. 연말까지 비슷한 상황이라 봐야할까요. 답답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코스피 지수가 21일 장 초반 2,480선에서 등락하며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포인트(0.13%) 내린 2,479.1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67포인트(0.31%) 내린 2,474.62로 출발한 뒤 약보합세 속에 2,48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7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511억원을, 기관은 2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3개월 간 코스피 시장에서만 16조2594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오른 1,399.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간밤 미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2% 올랐으나 나스닥지수는 0.11%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보합으로 마쳤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커진 데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발언에 기준금리 인하 지연에 대한 우려가 확대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은 대체로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으나 4분기 전망이 시장의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을 받은 데다 매출 성장률 둔화가 우려돼 시간외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단 3%가 넘었던 낙폭은 1%대로 좁혀졌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불안 요인이 다수 존재하는 만큼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7p(0.31%) 내린 2,474.62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8.1원 오른 1,399.0원, 코스닥지수는 0.19p(0.03%) 오른 683.10으로 시작해 하락 전환했다. [연합] |
엔비디아와 연관성이 높은 SK하이닉스는 약세로 출발했다가 곧장 방향을 바꿔 전 거래일보다 900원(0.53%) 오른 17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100원(0.18%) 내린 5만5200원을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1.37%), 현대차(-1.37%), 기아(-1.22%), NAVER(-1.61%), 신한지주(-1.26%) 등이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3%), 셀트리온(2.16%), POSCO홀딩스(0.68%)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86%), 섬유의복(-0.66%), 보험(-0.59%), 전기전자(-0.43%), 증권(-0.44%) 등이 내리고 의약품(1.24%), 건설업(1.16%), 전기가스업(1.23%), 통신업(0.37%)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00포인트(1.03%) 내린 675.91이다.
지수는 0.19포인트(0.03%) 오른 683.10으로 출발했으나 약세로 전환해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71억원, 기관은 9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최근 연이어 급락세를 보이는 시총 1위 알테오젠(-20.83%)을 비롯해 리가켐바이오(-2.66%), 펩트론(-3.57%), 파마리서치(-2.84%) 등 제약·바이오주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HPSP(2.13%), 루닛(2.17%), 에코프로(0.57%) 등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