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계 안전보건 담당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22일 이틀간 대전에서 ‘제지·펄프 안전보건대회’가 열리고 있다. [제지연합회 제공]

제지업계가 안전의식 생활화와 작업환경 개선 등 산업재해 예방활동 강화를 결의했다.

한국제지연합회(회장 이복진·태림포장 대표)가 21~22일 이틀간 대전에서 ‘제지·펄프 안전보건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주요 제지회사 안전관리자 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우수사업장 및 유공자 표창 ▷안전 포탈 공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및 직업병 산재처리 방법 교육 ▷안전 우수사례 공유 등으로 실시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한솔제지 대전공장을 방문, 안전관리체계도 둘러봤다.

제지연합회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과 중처법 시행에 앞서 대응하기 위해 범업계 차원의 ‘안전상설협의체’를 구성했다. 전문가 교육과 우수사례 공유, 안전문화 캠페인 등을 펼쳐 왔다. 그 결과 지난해 회원사 재해율이 제조업 평균 0.82%보다 낮은 0.67%를 기록했다. 하지만 재해율이 가장 낮은 ‘전기기계기구·정밀기구·전자제품 제조업’의 0.21%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다.

연합회 이복진 회장은 이날 안전보건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등 빈틈 없이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또 확고한 안전의식을 생활화해 산업재해를 예방할 것을 결의했다.

이 회장은 “사업장 내에서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일은 최우선해야 할 과제”라며 “끊임 없이 위험요인을 찾아 제거하고, 사고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어낼 때 재해율도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에서 한솔제지 대전공장이 안전관리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