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마을버스 결행에 출퇴근 맞춤버스 운영

기존 금천01번 마을버스 결행 잦아져
주민 불편 커져 서울시에 노선 신설 요청


서울 금천구는 마을버스 결행으로 오는 25일부터 금천구청역~시흥2동 벽산아파트단지를 운행하는 8553번 출퇴근 맞춤버스를 운영한다.[금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마을버스 결행으로 오는 25일부터 금천구청역~시흥2동 벽산아파트단지를 운행하는 8553번 출퇴근 맞춤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8553번 맞춤버스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 50분~오전 8시 30분 버스 3대를 투입해 10분 간격으로 총 9회 운행한다.

노선은 금천구청역~시흥사거리~시흥2동주민센터~벽산1단지아파트~금천사이언스큐브 등 7.2㎞ 구간을 운행한다.

구는 금천01번 마을버스가 운전기사 부족으로 평일 기준 16대 중 9대만 운행하고 있어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맞춤버스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천01번은 등록 운행 횟수인 328회 중 43%인 143회를 결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노선 구간은 경사가 심하고 마을버스를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여기는 주민들이 많다고 구는 덧붙였다.

구는 지난달 서울시에 출퇴근 맞춤버스 도입을 요청했고 요청이 받아들여져 노선이 신설됐다. 운전기사 모집이 완료되면 12월 중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맞춤버스 신설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긴급대책으로 출퇴근 시간 혼잡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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